검은색 비닐봉지 신고자 인터넷 게시판에 글 올려_무료 보너스가 있는 카지노_krvip

전남 완도 해상에서 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과 연관성이 의심되는 비닐봉지를 발견해 신고했다는 인물이 한 인터넷 유명 게시판에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쓴 A씨는 발견 당시 두 번 정도 꽁꽁 묶여 있던 검은색 비닐봉지에서는 심한 악취가 났고, 이를 열어보니 그 안에 담긴 투명 비닐에는 원형 뼈와 부패가 심한 살점으로 보이는 물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그 당시에는 동물 사체라고 생각해 비닐봉지를 바다에 버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고유정 살인사건'이 떠올라 신고를 했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또 자신이 '설마' 하는 생각에 비닐봉지를 버리면서 초동대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에 사과한다는 심경도 밝혔습니다.

한편, 완도해양경찰서는 어제(12일) 오후 5시 57분쯤 전남 완도군 고금면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한 어민이 부패한 물체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비닐봉지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틀째 경비정과 잠수대원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남지방경찰청도 헬기와 경찰관 등 백여 명을 투입해 인근 해상과 해안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을 담당해 온 제주동부경찰서 경찰관들도 전남 완도로 추가 배치돼 신고자 A씨의 조사를 마친 뒤 A씨의 진술 내용과 사건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