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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해커들로부터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70만 건을 사들여서 법률사무소 등에 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선 수수료로 억대를 챙겼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창고로 위장한 컨테이너 사무실을 급습하자, 사무실 안 컴퓨터에 개인 정보 수십만 건이 그대로 올라와 있습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신용등급과 금융권 대출 내역까지 고스란히 보입니다. 회사원, 사업가, 주부, 심지어 현직 경찰까지 신원이 낱낱이 노출됐습니다. 중국 해커 등에게서 사들인 개인정보 70만 건입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저는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그냥 전화 번호만 받았습니다." 45살 양모 씨 등은 이 정보를 통해 개인회생 희망자 등 급전이 필요한 800명에게 대출을 미끼로 접근한 뒤 개인 정보를 더 빼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정보를 대출 관련 인터넷 카페를 통해 법률사무소 사무장이나 변호사에게 수수료를 받고 넘겼습니다. 받은 수수료만 건당 최고 65만 원, 모두 1억 2천여 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법률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 "싸게 팔겠다고 하면 법률사무소에서는 살 수도 있죠. 광고를 하게 되면 경쟁이 되게 치열하고 광고비도 많이 들어가거든요." 경찰은 국내외 해커들을 추적하며 이들이 빼낸 개인 정보의 출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