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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앵커 :

한소 두 나라는 오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와 동아시아 정세에 관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알려졌고 회담이 끝난 뒤에 한국 측은 소련 측이 한반도 주변 정세에 관해 같은 견해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영일 기자입니다.


이영일기자 :

두 나라 정상은 오늘 회담에서 개방과 화해의 물결이 동북아와 냉전의 마지막 땅 한반도에도 미쳐 긴장이 완화되고 냉전의 얼음이 녹아내리는 평화통일의 봄이 와야한다고 다짐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를 위해 먼저 한반도 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가고 이와 함께 교류협력이 진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북한도 더 이상의 폐쇄 노선을 버리고 개방의 길로 나와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북한의 고립화를 원하지 않으며 남북한 통일이 될 때 까지 공존공영을 위한 협력증진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북한이 개방사회로 나오도록 소련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냉전 종식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하면서 노태우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적극 주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남북한의 모든 문제를 무력에 의존하지않고 반대로 북한의 군사력 감축노력을 설득하는 것을 과제로 논의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한반도의 안정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새 이정표가 된다는 데 두 정상의 견해가 일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개방의 길로 나올 것을 기대하면서 혼란이 아니라 절서와 평화속의 대결이 아니라 협력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우리의 평화통일 의지를 분명히 했고 이에 대해 고르바초프 대통령도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입니다.


평양을 향한, 그리고 통일을 위해 추진해왔던 우리의 북방외교 노력은 오늘 한소 정상의 만남으로 국토분단, 전쟁의 비극을 안고있는 분쟁의 땅 한반도에 통일을 향한 큰 움직임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