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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호랑이의 가장 강한 정강이뼈로 만들었기 때문에 신경통, 관절염에 좋다고 나오고 있는 약품들이 대부분 가짜거나 함량부족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는 타조뼈가 호랑이뼈로 둔갑하기도 했습니다.

추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추은호 기자 :

신경통과 관절염 치료제로 특효가 있다는 익수제약 제품인 고호환입니다. 이 약의 약효가 좋다는 것은, 호랑이의 정강이뼈인 호경골이 들어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호랑이 한 마리에서 추출되는 호경골은 lkg이 채 안되니까, 호경골 구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세관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 동안 우리나라에 수입됐다는 호경골은 4톤이 넘습니다.

호랑이 뼈의 유통이 국제적으로 금지돼 있는 상태인데도 호랑이 4천 마리 분이 우리나라에 수입됐다는 이야기인데, 현재 남아있는 호랑이의 수가 7천 마리가 채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진짜 호경골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해답은, 호랑이의 머리뼈나 등뼈, 심지어는 타조뼈, 물소뼈가 호경골로 둔갑해서 수입된 뒤, 이것이 약재로 사용됐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는 호랑이 정강이뼈고, 이것은 타조뼈입니다. 그냥 보더라도 터무니없이 다른 뼈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일부 제약회사에서는 타조뼈를 호랑이뼈로 둔갑시켜 비싼 약품을 만들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에 대표가 구속된 익수제약은, 이런 엉터리 뼈를 이용해 모두79억 원어치의 관절염 치료제인 고호환을 만들었고, 이외에도 중앙제약등,4개 제약회사들도 호경골의 함량을 줄이거나 엉뚱한 뼈를 이용해 약품을 만들어오다 검찰에 적발돼 약식 기소됐습니다.

KBS뉴스, 추은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