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로·철도 등 15종 기반시설 총조사…‘30년 경과’ 9만 6천여 개_베타 무카 제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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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와 철도 등 15종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총조사를 진행한 결과 준공 30년이 지난 시설물이 9만 6천여 개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5종 기반시설의 급속한 노후화를 예방하고 선제적 관리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3년에 걸쳐 진행한 '일상에 안전을 더하는 인프라 총조사' 결과를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진행했으며, 조사 대상 기반시설은 도로, 철도, 항만, 공항, 수도, 전기, 가스, 열공급, 통신, 공동구, 송유, 하천, 저수지, 댐, 하수도 등입니다.

■준공 30년 이상 시설물 9만 6천여 개…'저수지' 최다

이번 조사는 1천350개 관리주체(중앙부처, 자치단체, 민간기관 등)에서 산발적으로 관리된 47만 8천299개 시설물의 현황과 유지관리 정보를 파악해 데이터화 했습니다.

시설물 중 준공일자 확인이 불가능한 설비류와 소규모 시설 등을 제외하고 38만 3천281개 시설의 노후화 현황을 파악한 결과, 30년 이상 지난 시설물은 9만 6천753개로 나타났습니다. 비율로는 25.2%입니다.

이중 저수지가 1만 6천708개(저수지 중 96.5%)로 가장 많았고, 통신설비 139개(통신설비 중 64.4%), 댐 62개(댐 중 44.9%) 순서로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시설물은 19만 6,325개로 비율로는 51.2%였습니다.

■주요시설물 9만 3천여 개 중 '안전등급 D 이하' 763개, 0.8%

시설물안전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교량, 터널, 수도, 전기, 댐, 공동구 등 주요 시설물 9만 3천770개는 안전등급을 5단계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A등급(우수)은 4만 7천197개(50.3%) B등급(양호)은 3만 5천453개(37.8%), C등급(보통)은 1만 357개(11.1%)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D등급(미흡) 수준 시설물은 694개로 0.7%, E등급(불량) 수준 시설물은 69개, 0.1%로 조사됐습니다.

E등급 수준 시설물은 저수지가 35개로 가장 많았고, 하천 20개, 도로 12개, 항만과 어항이 각 1개씩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안전등급 D·E 시설물에 대해서는 보수보강과 성능개선 등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기관에 통보하고 실태점검 등을 통해 조치결과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인프라 총조사 결과에 따라 시설물 성능개선과 유지관리가 제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반시설 현황과 노후화, 안전등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기반시설관리시스템(https://www.inframanage.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