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사일 발사’ 북한에 직접 경고장 _알파 오류와 베타 오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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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이 뉴욕의 북한 대표부를 통해 북한에 직접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발사를 강행할 경우 오늘부터 괌 인근해역에서 실시되는 대규모 군사훈련의 작전 내용에 변화가 오게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포동 2호 미사일 시험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 관리들이 지난 16일 뉴욕에 있는 북한대표부를 통해 북한에 직접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같은 미국의 이례적인 경고조치에 대해 아직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미사일 발사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인터뷰>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6자회담에 복귀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만일 북한이 발사를 강행할 경우 미국은 적절하고 적합한 대응 조처를 하게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토머스 쉬퍼 주일 미국대사는 오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고위관계자가 안보리 회부 방침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미국은 오늘부터 괌 인근에서 공군과 해병대 합동 군사훈련에 돌입합니다. 3척의 항공모함과 2만2천명의 미군이 동원되는 10년만의 최대 규몹니다. 이번 훈련은 정례적인 것이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기가 고조되는 시점에 이뤄져 북한이 발사를 강행할 경우 군사훈련 작전 내용에 어떤 변화가 오게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