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 사고 위험 높아”_광고 포커 전단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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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을 걷다보면 인도 위에 자전거 표시가 돼 있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보셨을 겁니다. 이 도로의 상당수가 노면이 파손되는 등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에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12곳의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75%인, 9군데 도로가 파손된 채 방치돼 있었습니다. 또 8곳은 자갈이 방치돼 있거나 물이 고이는 등 포장, 배수 관리가 미흡했습니다. 장애물로 인해 자전거 통행에 불편을 겪는 곳도 많았습니다. 차량이 세워져 있는 곳이 9곳이었고, 7곳은 버스정류장이나 광고판으로 도로 폭이 좁거나 연결성이 떨어졌습니다. 이같은 위험 요소로 자전거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사례도 지난 200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179건이었고, 4건 중 한 건은 10대 미만의 어린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전거 도로 안전점검과 함께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의 통행 공간 구분을 명확히 하는 안전표지판 설치를 강화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