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쇄빙선 ‘아라온호’ 명명식 _제공_krvip

국내 첫 쇄빙선 ‘아라온호’ 명명식 _실제 현금 슬롯 안드로이드_krvip

<앵커 멘트>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가 공식적인 명명식을 가졌습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태어난 후 출생 신고를 한 셈인데,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아라온호는 앞으로 얼음이 덮인 극지의 바다를 누비며 해양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계부터 건조까지 우리 기술로 완성된 쇄빙선 '아라온호'. 바다를 가리키는 옛말 '아라'에 '모든'이라는 뜻의 '온'을 붙인 이름대로 얼음이 언 바다도 항해할 수 있는 첨단 선박입니다. 배의 이름은 지난 2003년 남극기지에서 숨진 고 전재규 대원의 어머니 김명자 씨가 선포했습니다. <인터뷰>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 "우리의 극지 연구 인프라가 선진국 수준에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쾌거입니다." 아라온호는 일반 선박 두 배 두께의 선체와 강한 추진력을 내는 엔진, 정교한 항법 장치 등에 힘입어 두께 1미터의 얼음을 시속 5.5km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벌써부터 다른 나라에서 공동 연구를 제안할 만큼 연구 설비 역시 최고 수준입니다. 아라온호를 통해 우리나라는 극지대 해양 연구는 물론, 미지의 남극 자원에 대한 독자적인 탐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헌(극지연구실장) : "지구 온난화의 원인과 같은 극지에서만 가능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라온호는 앞으로 한달 동안의 시험항해를 거친 뒤 다음 달 중순 남극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