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건조특보 속 강원 영동지역 산불 잇따라_트오세 전설 카드 슬롯_krvip

6일(오늘) 오전 11시 50분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점리 한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났다. 산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헬기 6대와 진화인력 500여 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지만, 현장에 산세가 험한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산불은 해발 700미터 지점에서 번지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임야 2만 제곱미터를 태운 것으로 추정되며, 강한 바람을 타고 산 정상부로 이동하고 있다. 또, 오후 3시 25분께는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인근 산에서 불이 나, 이 시간 현재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산불은 성산면을 지나 홍제동과 교동 일부까지 번진 상태이다. 이때문에 강릉시 성산면 6개 마을 주민 수백여 명이 성산초등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7일(내일) 오전까지 집중적인 진화작업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산불로 강릉시내 전역에 시커먼 연기가 번지면서 교통 통제도 잇따라, 동해고속도로 강릉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강릉시 형제막구수에서 유천택지 간 도로에서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이밖에 고속도로에서 우회한 차량들이 강릉지역 주요 도로로 진압하면서 곳곳에서 극심한 차량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강원도 전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간지역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