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노트북으로 도청 당할 수 있다?_쉽게만 존재면 재미없어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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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인 노트북 컴퓨터가 자신도 모르게 도청장치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커의 공격을 막을 방법은 없는지 박원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요 국가 회의나 발표 때면 이젠 필수품이 된 노트북 컴퓨터. 노트북이 국가 기밀이나 사적인 대화 내용을 누군가에게 몰래 알리는 도청 장치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도청이 가능한지 실험해 봤습니다 <녹취> "저희가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동기 자체는~" 방금전 나누었던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누군가의 컴퓨터로 들어가 뚜렷한 소리로 재생됩니다. <녹취> "저희가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동기 자체는~"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된 노트북이 도청 장치로 변한 겁니다. 해커가 이메일 등을 통해 도청 프로그램을 상대방 노트북에 침투시키면 노트북이 켜져 있는 동안 사용자의 대화를 파일로 녹음해 해커의 컴퓨터로 전송합니다. <인터뷰> 이경태(시큐어연구회 회장) : "노트북에 기본으로 탑재된 마이크로 녹음을 하게 됩니다. 마이크가 자동적으로 살아나서 주변에 있는 모든 소리를 녹음을 하구요." 아직까지 피해가 확인된것은 없지만 기밀 유출은 물론 개인의 사생활까지 노출될수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로선 막을 대책이 없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조시행(안철수연구소) : " 처음 나타난 형태의, 어떤 새로운 위협이기 때문에 그럴 경우 백신프로그램으로 진단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의심스러운 이메일이나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은 받는 즉시 곧바로 삭제하는게 유일한 대책이라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