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금지 백두대간에 ‘관광 휴양시설’ 건설 허용_행운의 내기 축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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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광산업 육성 대책도 제시됐습니다.

그동안 산림 보호를 위해 개발을 금지했던 백두대간 등지에도 관광 휴양시설 건설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산업 육성 대책의 핵심은 '산악관광진흥구역' 지정입니다.

산지에 대한 규제를 풀어 관광자원 개발을 허용한다는 것입니다.

대상은 보존이 필요한 국유림과 산림보호구역, 백두대간 보호지역의 완충구역으로 전체 산지의 70%에 해당합니다.

정부는 산지 관광 개발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보(기획재정부 차관보) : "지역의 산지 중에는 과도하게 산림이 조성돼서 사람들의 경제적인 이용조차 도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자가 원하는 지역에 대해 심사를 거쳐 개발이 가능한 산악관광진흥구역으로 지정해주는데 숙박과 휴양, 식당, 스포츠 시설 등을 건설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세제 지원은 물론 각종 부담금 감면 혜택도 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관련 법률을 정비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난개발과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맹지연(환경운동연합 국장) : "환경영향평가를 한다 하더라도 국립공원 훼손이라든지 상수원 오염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정부는 또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관광 콘텐츠로 2017년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K팝 전용 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하고,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관광진흥기금 융자 재원을 3천억 원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