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선박 뒤엉켜 부산항 ‘아수라장’ _산토 안드레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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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항이 오늘 강풍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바지선 수십척이 강풍에 뒤엉키면서 뱃길을 가로막았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 바지선 수십척이 배가 드나들어야 할 길목을 완전히 막았습니다. 서로 부딪쳐 뒤엉켜버린 선박들 때문에 부산항 앞바다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종식(표류 바지선 주인): 배를 빼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배가 계속 밀리기 때문에 바람도 많이 불고... ⊙기자: 오늘 오전 8시쯤 부산 봉래동 물량장에 정박중이던 바지선 40여 척이 순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에 떠밀려 내려온 것입니다. ⊙정대현(부산 해양경찰서 형사계장): 기상이 악화되니까 바람에 의해서 밀리는데 또한 각 소유 자재를 결박하는 줄이 노후됐든가, 관리의 소홀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기자: 부산을 드나드는 연안여객선은 물론 어선 등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25톤급 예인선 한 척은 표류하다 침몰해 기름이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15m를 넘나드는 강풍이 불어 예인작업은 더욱 힘이 들었습니다. 해경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이 경비정 등 10여 척을 동원해 9시간여 만에 예인작업을 끝냈지만 부산항은 오늘 하루 내내 부분적으로 마비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KBS뉴스 박선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