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총기 탈취’ 용의자 서울서 검거 _확장 가능한 슬롯_krvip

<앵커 멘트> 인천 강화도에서 일어난 총기 탈취 사건의 용의자가 마침내 붙잡혔습니다. 용의자가 탈취한 무기는 오늘 오전 전남 장성군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부근에서 발견됐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3시쯤 서울 낙원동 단성사 앞에서 강화도 총기 탈취 사건의 용의자 35살 조 모 씨가 붙잡혔습니다. 사고 발생 일주일 만입니다. <녹취> 조OO(강화도 총기 탈취 사건 용의자): (유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검거 직후 서울 용산경찰서로 압송된 조 씨는 한 동안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이내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녹취> 장 광(용산경찰서장): "머리에 난 상처 등을 추궁한 바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조 씨는 빼앗은 무기들을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휴게소 옆에 버렸다며 어제 어후 경찰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조 씨가 지목한 곳에서 무기들을 회수했고, 부산에서 발견된 편지 지문을 감식해 조 씨의 신원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서울 도심을 활보하고 있던 조 씨를 붙잡았습니다. <인터뷰> 용의자 검거 현장 목격자: "여기서 이 사람(용의자)은 누워 있었고. 서로들 잡느라고 난리가 났었어요. 여기서, 여기서." 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조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인테리어 회사 주소지로 신용 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해 왔습니다. 경찰은 오후 5시 반쯤 조 씨를 인천 군경합동수사본부로 압송해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