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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삼성그룹이 오늘 내놓은 이 그룹개혁안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의 의중을 적극 수용한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어서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입니다. 이에 따라서 이미 개혁안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의지가 안보인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현대와 LG의 입장이 매우 난처해졌고, 기타 그룹들도 지금 개혁강도 수위조절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삼성그룹의 개혁안은 현대와 LG와는 달리 여론과 정치권의 요구를 수용해 고통분담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일단 평가됩니다. 특히 회장 개인의 모든 부동산을 출자하고 서너개 핵심사업에 주력하기로 한 점은 재계 구조개혁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난처해진 쪽은 먼저 개혁안을 발표했다가 여론의 비판을 받아온 현대와 LG입니다. 현대와 LG는 회장 일가 재산에 대한 출자계획을 담은 추가 개혁안을 마련해 발표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5대 그룹 가운데 아직 개혁안을 내놓지 않은 대우와 SK그룹도 개혁의 수위조절에 고심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내놓을만한 회장 개인재산이 마땅치않은게 곤혹스럽다는 것입니다.


⊙5대그룹 관계자 :

내놓을만한 부동산을 재무팀이 찾아봐도 눈에 띄는게 없으니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 :

삼성의 개혁안은 나머지 30대 그룹에게도 가이드라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 그룹도 대우와 SK그룹이 개혁안을 내놓는대로 2월 임시국회 개회전에는 발표할 것으로 보이지만 떨떠름한 반응입니다. 이번 재벌기업 과정을 지켜보며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재벌기업이 자율성과 시장경제원리를 무시한채 졸속으로 추진되지 않을까 하는 지적이 바로 그것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