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 기록적 폭설…교통·항공기 운항 차질_카지노 파시엔시아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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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워싱턴을 비롯한 미 동부 지역이 주말 최고 1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로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눈이 그치면서 제설작업이 본격화됐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을 강타한 주말 폭설은 수도 워싱턴을 포함해 미 동부권 전역을 사실상 마비시켰습니다. 대중교통은 물론 대부분 도로와 기차길이 여전히 막혀있고, 항공기 운항 역시 차질이 이어지고있습니다. <인터뷰> 잭 매존치니(시애틀 출신 여행객) : "운전으로 리치먼드까지 간뒤 비행기로 갈아타려고요. 부디 고향 시애틀 로 되돌아갈 수 있기만 바랄 뿐이죠." 전기가 끊긴 수십만 가구는 복구가 지연되면서 사흘째 혹한의 밤을 보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60에서 90센티미터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일부에선 적설량이 무려 1미터를 넘어섰습니다. 눈이 그치면서 제설 작업이 본격화했지만, 주민들은 집앞에 쌓인 눈을 치우고 길을 내는 것조차 애를 먹고있습니다. <인터뷰> 달링(워싱턴 D.C. 주민) : "눈치우러 벌써 다섯 번째 나왔어요. (오늘만요?)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인터뷰> 에밀리(워싱턴 D.C. 주민) : "아마 한동안은 눈이 녹지않겠죠. 차차 나아질 겁니다." 차량 운행이 힘들어지자 일부 주민들은 아예 스키를 타고 길거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힐러리(워싱턴 D.C. 주민) : "가급적 차를 안타려고요. 당국에서도 차 타지 말라고하고. 이제 더 안전하잖아요." 도심 기능이 마비된 워싱턴 시내에선 시민 수천명이 한꺼번에 눈싸움을 벌이기도했습니다. 휴일 종교행사가 취소되고, 학교의 휴교가 며칠째 이어지는 가운데, 설상가상 주초엔 또 한차례 폭설이 예고된 상탭니다. 이에따라 수도 워싱턴이 도심 기능을 되찾는데는 최소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