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녀들의 춤과 노래 가무악 _내기 픽스 클래식_krvip

⊙앵커: 가볼만한 공연 한 가지 더 안내해 드립니다. 조선시대 기녀들의 애환을 갖가지 춤과 노래로 엮어낸 가무악 해어화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님을 떠나보낸 기녀의 춤에 짙은 슬픔이 배어 있습니다. 님을 기다리다 결국 죽음을 선택한 기녀의 영혼을 춤으로 위로합니다. 가무악 해어화는 조선시대 기녀들이 겪었던 사랑과 이별 등 기녀들의 애달픈 삶을 노래와 춤으로 엮어냈습니다. ⊙김현아(기녀 역): 중요 무형문화재 이매방 선생님의 춤을 6개월 이상 오랜 시간 땀흘려서 배웠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무대를 부족하나마 여러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무척 뜻깊고 반갑... ⊙기자: 승무, 한량무, 입춤, 살풀이춤, 그리고 검무 등 예인으로서 기녀들이 몸에 익혔던 다양한 춤들이 작품 전편에 펼쳐집니다. 서울예술단 소속 무용수들과 국립국악원 연주단 등 모두 100여 명이 출연했습니다. ⊙채상묵(서울예술단 음악감독): 신윤복이나 단원 김홍도 같은 분들의 그림을 제가 보면서 거기에서 영감을 얻어서 아 저거를 내가 그 동안에 추워왔던 전통춤을 약간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을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기자: 우리 전통춤의 진수와 맛을 느낄 수 있는 이번 무대는 오는 3일까지 한전아츠풀센터에서 계속됩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