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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이라크가 쿠웨이트 유전을 불태운 연기로 걸프해안에 검은 비가 내려서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운데 걸프 해역에 누출된 원유가 사우디 최대 담수화 공장이 주베일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걸프해역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원기 특파원 :

바닷물을 증수해서 식수를 만들어 수도 리야드에 공급하고 있는 주베일의 담수화 공장 옆 걸프해안입니다.

아직 이곳 해안까지는 이라크가 쿠웨이트에 유출시킨 기름띠가 흐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걸프해상에 누출된 약 1,100만 배럴의 원유는 쿠웨이트 연안으로부터 길이 56Km, 폭 16Km의 군을 형성하면서 사우디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KBS 취재팀이 찾은 주베일에서 그리 멀지 않는 북쪽 해상에서도 군데군데 검은 원유가 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주베일 공장은 하루 1,100만 리터의 식수를 정제해서 사우디 전역과 다국적군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이 오염되면 당장 작전상의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압둘라 알가인 (사우디 환경청장) :

생태계 파괴는 계속될 것이지만 정화 작업으로 오염은 방지될 것이다.


김기영 (알코바 거주교민) :

하늘은 시커먼 연기로 꽉차있고 이것이 아마 이라크에서 유전을 불 질러 가지고 그로 인한 연기가 여기까지 미치고 있고...


박원기 특파원 :

바닷새와 물고기 등 해양생물이 이미 누출된 원유로 떼죽음을 당하는 등 걸프해역은 죽음의 바다로 변하고 있습니다.

걸프해안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