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묻지 마 살인’ 가해자 엄벌 청원 24만 돌파_여자 힘 빙고_krvip

거제 ‘묻지 마 살인’ 가해자 엄벌 청원 24만 돌파_팀 베타를 갱신할 수 없습니다._krvip

경남 거제에서 5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20살 남성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사흘 만에 24만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청원인은 "선량한 약자가 영문도 모른 채 극심한 폭행을 당해 숨졌다"며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이러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범죄 처벌 수위를 높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청원에는 사건이 알려진 뒤 사흘 만인 오늘(2일) 현재 24만 명이 넘게 참여해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 공식 답변 조건을 충족하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4일 새벽 2시쯤 경남 거제의 한 길가에서 20살 박 모씨가 폐지를 줍고 있던 58살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살인의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상해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박 씨가 범행 전 스마트폰으로 '사람이 죽었을 때' 등을 검색하고 여성의 머리와 얼굴 등을 70여 차례 반복해서 때린 점 등으로 미뤄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 논란이 일자, 경남지방경찰청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의 스마트폰 검색 기록을 복원하지 않은 점은 미흡했지만, 사건 수사 흐름을 보면 크게 비난받을 만한 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