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택근무 논란 속 재택근무자 계속 늘어_가벼운 포커 플레이어_krvip

미국에서 야후의 재택근무 중단으로 이 제도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지만 최근 13년 사이 집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일주일에 최소 하루 이상 집에서 일한 근로자는 1천340만명(9.4%)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7년의 920만명(7%)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직종별도 경영·금융, 판매, 교육, 법률, 컴퓨터, 교통 등 조사 대상 대부분 분야에서 재택근무자가 21∼126%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야후가 재택근무 제도를 포기하기로 하고 나서 집에서 일하는 데 대한 논쟁이 이는 가운데 이런 통계가 나와 주목된다고 밝혔다. 통신 기술의 발달로 재택근무 여건이 좋아졌지만 이 제도가 파자마 차림으로 꾸물거리는 근로자의 모습을 연상하게 등 집에서 일하는 데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있다고 WSJ는 전했다. 재택근무자들은 금요일이나 월요일에 집에서 일하는 경향이 많다고 WSJ는 덧붙였다. 또 직원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재택근무 제도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있다. 야후는 재택근무 제도를 포기하면서 "서로 교류하고 경험을 나누는 것은 사무실에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택근무가 오히려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등 집에서 일하는 장점이 크다는 견해도 있다고 WSJ는 전했다. 스탠퍼드대학과 베이징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전화 상담실 직원 중 재택근무자들의 업무 효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휴식 시간도 짧았다. 기업 입장에서는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이 많으면 사무실 공간을 줄일 수 있는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근로자들은 출퇴근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