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석 회장, 검찰 ‘표적수사’…조사 불응”_가장 큰 상금 포커 토너먼트_krvip

<앵커 멘트> 사기 대출,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임병석 씨앤그룹 회장이 표적수사라며 검찰조사에 불응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검찰은 터무니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129억 원 횡령, 천7백억 원대의 사기대출, 그리고 천 백억원대의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병석 씨앤 그룹 회장. 임 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검찰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검찰이 씨앤그룹을 수사한 것 자체가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를 위한 '표적 수사'이자 '별건 수사'라는 겁니다. 자신은 지난 2008년부터 회사 구명을 위해 사람들을 만났을 뿐 로비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도 검찰이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며, 더 이상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을테니 영장을 가지고와 수사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임 회장이 자신의 잘못을 가리려고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씨앤그룹 수사는 처음부터 전형적인 기업 범죄였을 뿐 로비 의혹을 수사한 것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녹취> 우병우(수사기획관/지난 9일) : "법적 자금이 투입된 기업을 상당 폐지에 이르게 한 기업주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데 그 의미가 있겠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의 또 다른 혐의가 포착됐다며 수감중인 임 회장을 강제구인해 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