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공동성명…한반도 정세는?_베타라스 마틴호스 목욕탕_krvip

美中 공동성명…한반도 정세는?_포커에서 가장 큰 손은 무엇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미.중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두 나라는 협력을 다짐했지만 환율과 인권같은 민감한 문제는 빠져 있어 다소 공허해 보입니다. 워싱턴으로 갑니다. 최규식 특파원 두 정상의 한반도 해법 그만하면 기대치에 어느정도는 부응했다고 봐야겠죠? <리포트> 네, 천안함이나 연평도 도발에 대한 북한의 입장표명 요구와 같은 우리 정부가 기대했던 수준은 아니지만 북한의 추가도발 방지에 합의한 점은 성과라는 평갑니다. 먼저 오늘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 발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오바마 미 대통령 북한의 3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중 양국 정상이 추가도발 중단에 합의했다는 것은 미중 양국이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합의 위반이라는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안보리 회부를 통한 추가제제를 요구한 우리 정부의 요구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때문에 미중 양국은 이 문제를 곧바로 안보리로 들고가기보다는 향후 북한과 협상에서 압박용으로 사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현안인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서는 두 정상이 구체적인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습니다. 두 정상이 남북대화 필요성에는 공감해서 당분간 남북간에는 과거와는 다른 대화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질문> 의전은 화려했는데 환율같은 핵심의제는 빠져서 한계가 있어 보이는 군요? <답변>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중국 위안화 환율 조정 문제였는데 양측의 입장차로 공동성명에는 아예 빠졌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위안화가 저평가 돼 있다며 공개적으로 압박했지만 후진타오 주석은 중국의 시간표에 따라 점차적으로 움직일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신 45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제품 구매 카드를 공개하는 등 화끈한 선물공세를 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권문제도 직접 거론했습니다만 후 주석은 상호존중이 필요하다며 예봉을 피해갔습니다. 후 주석의 이번 방미의 꽃은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이었습니다. 미셸 오바마 여사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 드레스로 주목을 끌었고 미중 국교수교의 주역인 헨리 키신저, 중국의 영화배우 청룽 등 양국 주요인사 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양측은 서로의 차이를 분명히 하면서도 어느때 보다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해 본격적인 경쟁과 협력의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