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판 양적완화법’ 발의 추진…20대 국회 입법공약 발표_도구가 포함된 베타 도구 카트_krvip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 구성된 '소통24시 365 공약실천단'은 20대 국회가 개원한 뒤 100일 안에 '한국형 양적완화법' 등 53개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석 선대위 공약본부장은 7일(오늘) 오전 공약실천단 2차 회의를 마친 뒤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은 국민 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실천하기 위해 20대 국회 개원 100일 이내에 공약 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면서 "1차로 일자리 19건, 공정격차 해소 4건, 교육 문화 8건 등 53개 법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특히 "한국판 양적완화 공약을 실천하려면 한은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한은이 적극적 통화정책을 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양적완화법은 한국은행이 주택담보대출증권이나 산업은행의 채권을 인수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한국은행법 개정안으로, 앞서 강봉균 공동 선대위원장이 저성장 기조를 타파하겠다며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실천단이 이날 발표한 공약입법안에는 면세점 특허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관세법 개정안, 빈집을 개축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도록 한 도시빈집정비특례법, 아동학대 근절방안을 담은 피해아동지원특별법 등이 담겼다.

이밖에 서비스산업발전법, 근로기준법·파견법·고용보험법·산재보험법·기간제법 등 노동개혁 5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등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이 처리하려다 무산된 법안도 포함돼 있다.

새누리당은 4·13 총선이 끝나는 대로 공약실천단을 확대 운영하고, 당정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입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