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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두 명 중 한 명꼴로 식량 부족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미국 농무부 산하기관 보고서가 나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15일) 보도했다.

미국 농무부 산하 경제연구소는 '식량 안보 평가 2017'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 약 1천360만 명이 유엔의 권장량을 섭취하지 못한다"면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54%가 끼니 해결을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끼니 해결을 걱정하는 주민 비율이 북한 주민 열 명 중 네 명꼴이었던 지난해보다 더 심각해진 것이다.

카렌 톰 농무부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식량 안보 평가보고서가 미국 정부의 해외 식량 원조를 결정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면서 "전 세계의 굶주리는 76개국의 식량 상황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 주민 한 명이 평균 약 1천700칼로리를 섭취하는데 이는 유엔 권장량인 2천100칼로리보다 400칼로리 적다"면서 북한이 아시아에서 아프가니스탄과 예멘 등과 더불어 식량 사정이 최악인 3개국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2017년 약 62만 3천t에서 2027년 43만 5천t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