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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반세기 가까이 지속돼 왔던 동,서 냉전구도가 무너지면서 우리의 군사외교 정책도 급속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군사외교와 안보교류가 주로 미국 한 나라에 집중이 됐었다면은 올해 들어서는 우방국들과는 물론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적성 국가들과도 군사교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군사외교가 지금 다원화 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찬욱 기자입니다.


박찬욱 기자 :

군사외교를 다원화하기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최근 들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권영해 장관이 우리 국방장관으로선 처음으로 내년초 일본을 공식 방문해 두 나라의 안보협력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의 이러한 일본 방문은 과거 같으면 생각하기조차 어려운 것이지만 급변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정세를 고려할 때 꼭 필요하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9월 이양호 합참의장이 러시아 군 고위층의 초청을 받아 러시아를 방문하고 두 나라 함대가 양국을 서로 공식 방문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창수 (국방연구원) :

기존의 한.미 안보협력 관계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고 주변 국가의 안보협력 가능성, 안보 대외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은 한 주권국가로써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찬욱 기자 :

정부는 이와 함께 이번달 말쯤 중국과의 합의에 따라 북경대사관에 무관위원을 파견해 한국과 중국간의 군사교류에 교량역할을 맡게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미국 등 기존 우방국들과의 관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