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공개, ‘최저가 주유소’ 장사진 _텔레세나에서 몇십까지 이겼나요_krvip

기름값 공개, ‘최저가 주유소’ 장사진 _조회당 수익 창출_krvip

<앵커 멘트> 주유소의 기름값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가격이 싼 주유소엔 차량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서울의 한 주유소,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이 끊임없이 밀려듭니다. 인터넷을 통해 기름값이 서울에서 가장 싸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유 차량이 하루 천 대가 넘습니다. <인터뷰> 엄재현(서울시 하월곡동) : "지난번에 보니까 줄서서 주유하는 것 같더라고요. 줄 서서 있을 때도 있어요."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인근의 또다른 주유소는 한산한 분위깁니다. <녹취> 주유소 관계자 : "여기 자주 예전에 오시던 분들도 저기(싼 주유소) 알고 찾아가시는 분 많죠."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자 이동통신업체들도 발빠르게 최저가 주유소를 소개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휴대전화로 현재 위치에서 반경 5킬로미터 안에 있는 주유소의 가격과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이용자가 하루 3천 명이 넘을 정도로 인깁니다. <인터뷰> 김용석(직장인) : "제가 있는 지역의 가장 싼 주유소, 가장 가까운 주유소를 찾을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확실히 편합니다." 이러다보니 주유소들은 가격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정유사가 도매가를 내려야 한다고 하소연합니다. <녹취> 주유소 관계자 : "그게 큰 문제죠. 정유사에서 우리한테 얼마에 공급해주냐가 가장 큰 문제죠." 초고유가시대, 조금이라도 값싼 주유소를 찾아 나서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기름값 인하 경쟁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