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의견접근 _셸미 포커 플레이어_krvip

⊙앵커: 구조조정 동의서 제출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여온 대우자동차 노사가 오늘 구조조정에 대한 의견접근을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영석 기자! ⊙기자: 네, 이영석입니다. ⊙앵커: 노조대의원 대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대의원대회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대우자동차 노조 대의원들은 김일섭 노조위원장과 이종대 대우차 회장과의 구조조정에 관한 잠정 합의사항에 대한 최종 인준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대우자동차 노사는 오늘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마라톤협상 끝에 구조조정에 관해 상당 부분 의견접근을 이뤘습니다. 대우차 노사는 오늘 오전 부평 본사에서 노사협의회를 열고 인력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회사 정상화를 위한 경영혁신위원회 구성, 조기자구계획안 마련 등 4개 항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오늘 노사협의회에서는 당초 진통을 겪었던 인력 구조조정에 관한 문구를 합의문에 명시하는 문제와 관련해 노조측이 회사측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대신 다음 달부터 시작하기로 명시됐던 구조조정 실시시기를 노조측 주장대로 삭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조만간 전체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대우차와 대우차 협력업체에 대한 신규 자금지원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차 노사가 구조조정안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룬 만큼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조처는 노조측이 구조조정안에 대해 완전 합의를 이루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노사가 구조조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경우 내일 이후에 있을 법원의 법정관리 개시 여부 결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대우차가 회생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