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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헬스장에서 원인 모를 악취가 난다며 이용객들이 자꾸 떠나기에 건물 밑바닥을 파 보니 폐기물이 가득했습니다. 누가 묻었는지,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겉으로 봐서는 운동기구가 설치된 보통의 헬스장. 그런데, 헬스장 바닥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지난 2008년 이곳을 임대한 김영도 씨가 악취의 원인을 찾기 위해 바닥을 뚫어 본 겁니다. 놀랍게도 헬스장 바닥 아래 드러난 것은 각종 폐기물. 플라스틱 의자와 건축자재, 쓰레기가 마대째 버려졌습니다. <인터뷰> 김해시청 관계자:"건설폐기물이든 일련의 작업이든 5톤 이상의 폐기물이 나오면 적정한 처리업체를 통해서 처리해야 하거든요." 이 곳은 원래 깊이 1미터 정도의 수영장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다른 용도로 쓰기 위해 이 수영장을 폐기물로 매립한 겁니다. 수영장 규모는 길이 20미터, 폭 4.5미터로 추정되는 폐기물량은 최대 90톤에 이릅니다. 건물주 측은 폐기물 매립 사실을 알지도 못했다며 책임을 공사업체에 넘깁니다. <인터뷰> 건물 관리인:"저희 모르게 (공사업체가)바닥 마감재 패널을 뜯고 (폐기물을) 집어넣어서 다시 마감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사관계자는 거꾸로 책임을 건물주에게 떠넘깁니다. <인터뷰> 공사관계자 "'폐기물을 여기 묻으면 안될 텐데요' 물으니까 건물주 쪽에서 알아서 할 테니 신경 쓰지 말라고.." 책임공방이 오가는 사이 임대업자는 손님이 줄었다며 피해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김영도 (헬스장 주인):"냄새가 난다는 거예요. 거의 70% 이상 손님이 떨어져 나갔어요." 불법 폐기물 매립 공방은 결국, 경찰 조사를 통해 가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