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이주 70년 재소 고려인의 노래 집대성 _사전 라이브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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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해 연해주에서 중앙 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재소 고려인 20만 명과 그 후손들이 불러온 노래 5백여 곡이 책으로 집대성됐습니다. 한국문학평화포럼은 오늘 기자 간담회를 열고 카자흐스탄 등 중앙 아시아 지역에서 채록한 고려인들의 구전 가요와 민요 등 568곡의 악보와 가사, 사진 자료 등을 담은 노래집 '재소 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를 2권 980여 쪽 분량으로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김병학 시인이 고려인 음악가 한 야꼬브 씨의 도움으로 지난 2004년 가을부터 6개월 동안 채록하고 정리한 이번 노래집에는 강제 이주자의 애환과 망향의 한, 항일 의지와 생활상이 담긴 노래들이 수록됐습니다. 또, 강제 이주자들의 삶과 당시 음악 예술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희귀 사진도 함께 실렸습니다. 한국문학평화포럼은 노래집 출간을 기념해 오는 10월 27일 카자흐스탄 알마틔 오페라 극장에서 구소련 고려인 가수와 중앙아시아 각 민족의 대표급 가수들을 초청해 축하 공연을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