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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한국 등 38개 비자면제프로그램 대상국에 미국에 입국하는 자국민에 대한 심사 강화를 요청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가뜩이나 반이민 정책 등으로 미국 방문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여행가는 일도 까다로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한국 등 38개 비자면제프로그램 대상국에 미국에 입국하는 자국민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또 비자면제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하려면 각국은 테러 검색 기준을 강화하고 자국민에 대한 미국 심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이 언론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38개국을 대상으로 비자면제프로그램을 시행해 관광·상용 목적으로 방문할 때는 비자 없이 전자여행허가만 받으면 최장 90일간 머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는 사람은 한 해 2천만 명이 넘고, 한국은 지난 2008년에 대상국이 됐습니다.

새 규정이 시행되면 미국은 비자면제프로그램 참여국한테 미국 여행객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공항 직원 수색 등을 요구하게 됩니다.

미 정부 당국자는 많은 비자면제 대상국이 이미 새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다며, 새 규정 시행이 이들 국가의 여행이나 무역을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 정부는 또 90일을 넘어 미국에 불법체류하는 여행객 비중이 2%가 넘는 국가에는 미국 여행규정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