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전대 시작…클린턴, 또 이메일 논란_모든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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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작됐습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내일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인데,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터진 위키리크스의 이메일 해킹 폭로로 대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전국위원회 이메일 해킹 폭로 사건으로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오늘 개막됐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입니다.

클린턴은 해외 전쟁 참전 군인회에 참석해 트럼프가 군 통수권을 맡기에는 난폭하다고 비난하고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저는 미국을 단결시키고 분열된 상처를 치유하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경선 상대였던 샌더스 상원의원은 전당대회 첫 날 지지 연사로 나섭니다.

샌더스 의원은 당 전국위원회가 편파 경선 관리를 했다는 이메일 폭로 내용에 불쾌감을 내비쳤지만 클린턴 지지를 거두지는 않았습니다.

<녹취> 샌더스(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 "우리는 힐러리 클린턴과 팀 케인을 정·부통령으로 선출해야 합니다."

슐츠 민주당 전국위 의장이 이메일 사건과 관련해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샌더스 지지자들은 폭로 내용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됩니다.

민주당 내 일부에서 이메일 해킹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해킹 사건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