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운동으로 생산성 증가 _베팅을 만드는 방법_krvip

⊙앵커: 지역 네트워크를 연결하겠습니다.
전 직원을 상대로 금연운동을 펼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공장을 취재한 대구와 충주, 춘천을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대구입니다.
⊙앵커: 네, 대구입니다.
경북 구미의 한 공장에서 꾸준한 금연운동으로 1000여 명의 직원들이 담배를 끊어 건강을 지키고 생산성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연에 성공한 직원들에게 사장이 금연기념 넥타이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하루에 두 갑씩 18년을 피워온 골초도 담배를 끊었습니다.
⊙손상민(대리/삼성코닝): 저희 결혼일이 1월 18일이거든요.
그래서 1월 18일날 금연을 선포를 했습니다. 저희 집사람과 가족 다 모아놓고...
⊙기자: 이렇게 꾸준히 금연운동을 벌인 결과 이 공장 직원 3000여 명 가운데 무려 1100여 명이 담배를 끊었습니다.
80%에 이르던 흡연율은 4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흡연율이 떨어지면서 이처럼 사내 병원을 찾는 직원들도 4년 만에 절반 가까이로 줄었습니다.
특히 감기와 기관지 계통 환자가 크게 감소했고 덩달아 한 해에 4000만원이 넘던 회사 지원 의료비도 2000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담배를 끊어 업무효율이 증가한 측면까지 계산해서 2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박영구(사장/삼성코닝): 담배 끊은 사람 얘기를 들으면 머리가 맑아서 업무 능률이 굉장히 많이 난다, 이런 걸 이구동성으로 얘기를 합니다.
⊙기자: 최근 5년 무재해 사업장으로 선정된 이 공장은 금연이 산업재해도 줄였다며 금연운동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