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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씹거나 삼키는 힘이 약해진 노인들을 위한 음식인 '요양식' 시장 규모가 천억 엔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요양식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 업체들의 기술 혁신입니다.

<리포트>

요양식을 개발하고 있는 제약회사입니다.

보통 음식처럼 보이지만 숟가락으로 살짝 누르면 이렇게 으깨집니다.

사용하는 것은 식이섬유를 분해하는 효소.

문제는 효소를 음식에 넣으면 쓰거나 신맛이 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회사에서는 지금까지 200종류가 넘는 효소를 시험했습니다.

<인터뷰> 하야시(요양식 개발 담당) : "부드럽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음식의 맛도 좋아야 하기 때문에 (개발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 급식 업체에서는 노인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진짜 생선과 똑같은 모양의 요양식을 개발했습니다.

인체 모형 제작 회사에 의뢰해 진짜 생선 토막을 바탕으로 비늘 하나하나까지 정교하게 재현한 모양틀을 만들었습니다.

으깬 생선을 이 틀에 넣어 생선 모양으로 만든 다음 식품 전용 프린터를 사용해 생선 껍질 모양을 인쇄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