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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일 쏟아진 우박으로 전국에서 2,600여 헥타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자연재해에 대비한 보험 상품이 있지만, 가입률이 낮아,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병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봄부터 땀흘려 키운 농작물이 한순간에 내린 우박으로 상품가치를 잃었습니다.

보험이라도 들었더라면 최대 70% 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입 농가는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복순(사과재배농민) : "글쎄 얼만지 몰라요.(보험에)들으려면 비싸니까 안 들었죠."

농작물에 따라 보험료는 다르지만, 5천여 제곱미터에 사과를 재배할 경우 농민이 부담해야 할 보험료는 30만여 원,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낙과 등 큰 피해가 아니면 보상받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정숙(사과재배농민) : "아직 10여 년 동안 계속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한 번도 보상을 못 받고..."

이러다 보니 벼를 제외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전국적으로 13.7%에 그치고 있습니다.

2015년 14.2%보다 줄었습니다.

가입기간 동안 재해가 없을 경우 납부한 보험료를 돌려주는 제도도 올해부터 폐지되면서,가입률은 더 낮아졌습니다.

농사 짓은 규모에 따라 농민 부담금이 백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영일(강원도 농업기반과장) : "자부담금 일부를 지원해 농업인들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시켜나가는 정책을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우박,폭우,폭설,태풍 등 자연재해가 잦아지면서 농민들은 무사고 환급제 부활과 영세농에 대한 보험료 추가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