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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아기의 혈액검사 때 백혈구 수도 확인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한규섭 교수팀과 상계백병원 한태희 교수팀은 출생 후 신생아에서 나타나는 백혈구 감소증(동종면역성 중성구 감소증)을 백혈구 검사를 통해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대한의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백혈구 내에는 HNA-1a(이하 1a), HNA-1b, HNA-2a 등의 항원이 있는데 산모와 태아의 백혈구 항원이 다르면 산모에게 존재하지 않은 항원에 대한 항체가 형성돼 태반으로 이동하고 태아의 백혈구를 파괴한다. 구미인의 경우 신생아 200명 중 1명 꼴로 발병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천5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백혈구 검사를 통해 환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백혈구 감소증으로 확인된 유아는 30세의 산모에게서 태어날 당시 백혈구 절대과립구수가 정상치보다 훨씬 낮은 상태였다. 연구팀은 백혈구 수치를 높이기 위해 약물 치료를 했으며 이 아이는 생후 21일 후 퇴원했다. 한규섭 교수는 "산모는 1b항원만 가지고 있었고 태아는 1a와 1b 항원을 모두 가지고 있어 산모의 1a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로 이동, 백혈구를 점차 파괴했다"면서 "백혈구 수가 감소하면 신생아의 면역력이 약해져 제대혈이상, 피부염, 중이염, 폐렴, 폐혈증 등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고 말했다. 자연치유가 될 수 있지만 6개월 이상 이런 현상이 지속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다는 게 한 교수의 설명이다. 사망률은 5%다. 한 교수는 "종전에는 산모와 태아의 혈액검사가 적혈구 위주로 이뤄져 백혈구수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백혈구 항원이 산모와 태아가 다를 경우 출산 전에는 특별히 검사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만큼 적혈구 검사와 함께 반드시 백혈구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