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 첫 허가…내년 상반기 상용화 목표_맞춤형 카지노 머그 가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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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당국이 요양병원ㆍ시설 등에 대해서 추가접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앵커 브리핑>으로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이런 방안이 검토되는 이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이 80%가 넘는 부산과 김해 등 요양시설 입소자 일부에서 돌파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과 기저질환자 모두 추가접종을 하면 백신을 두 번 맞을 때보다 항체량이 늘어났습니다.

또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일부터는 지난 5월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약 820만 명에 대한 2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요.

50살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50살 미만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간격이 6주로 갑자기 연장됐죠.

그런데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해 자동 예약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해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해, 일괄적으로 2차 접종을 6주 이내에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업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최초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내 백신 자급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건데요.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입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K 바이오사이언스가 임상 3상에 돌입하게 된 국산 백신은 기존 B형간염이나 자궁경부암 백신과 유사합니다.

'합성항원 재조합' 방식인 이 백신은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 단백질을 외부에서 합성한 뒤, 면역증강제와 함께 몸 안으로 투여해 중화항체가 생성되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만19살 이상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중간 분석 결과, 코로나19 완치자보다 5배가량 더 많은 중화항체가 생성됐고 심각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자를 포함한 임상 2상에서도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최초로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3상에 돌입함에 따라 국내 백신 자급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대규모 시험군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3상은 '비교 임상'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비교해 중화항체 생성이 얼마나 잘 됐는지를 평가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와 동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3,990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훈/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 : "마지막 관문에서는 3상을 가장 빠르게, 가장 안전하게, 국내와 글로벌 여러 나라들에서 임상을 진행한 다음에 저희가 내년 상반기에 어떻게든 허가를 받아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업체는 10곳.

식약처는 다른 제품도 신속하게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취재:김준우/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