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쌀 상표 난립 _포커 전략 비디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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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쌀을 고르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국내 상표가 1200개나 됩니다. 경쟁력 있는 상표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쌀을 사려면 선뜻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쌀의 상표가 워낙 많다 보니 상표마다의 특징이 없기 때문입니다. 생산 지역에 따라, 품종에 따라, 재배 방법 등에 따라 상표가 난무합니다. ⊙최몽호(서울시 개포동): 우리가 여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그냥 가격 보고... ⊙기자: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쌀 상표는 무려 1200여 종류. 한 개의 시나 군의 쌀 상표가 평균 10개씩이나 됩니다. 대부분의 상표들은 규모가 작고 영세하기 때문에 홍보, 판촉 등 종합적인 마케팅 전략도 세우기 어렵습니다. 당연히 인지도는 떨어지고 상표가 상표로서의 역할을 못 하고 있습니다. 품질관리도 미흡합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을 받은 쌀 상표는 전체의 25%에 불과합니다. 쌀 품종이 너무 많은 것도 상표 난립의 한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김영주(농협중앙회 양곡유통팀장): 다 같은 품종이면 같은 브랜드로 출하를 할 수가 있는데 현재 출하되는 품종은 한 개의 RPC에 두 개 내지 보통 다섯 개 정도의 품종이 수매되기 때문에... ⊙기자: 우리나라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일본도 쌀 상표는 180여 개에 불과합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