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기념식, 야간 비행쇼와 싸이 공연 등 시민 축제로 열려_배팅 류팅_krvip

국군의날 기념식, 야간 비행쇼와 싸이 공연 등 시민 축제로 열려_미국인에게 맞고 시민권을 취득하다_krvip

오늘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은 대규모 병력과 무기를 동원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시민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저녁 시간의 축제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오늘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은 '한반도의 평화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국군' 등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식장 입장과 함께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비행을 했습니다. 초음속 훈련기인 T-50B로 이뤄진 블랙이글스의 서울 시내 야간비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념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정경두 국방장관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국군·유엔 참전용사와 일반 시민 등 3천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육군 8사단과 9공수여단, 공군 작전사령부, 해군 교육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에 부대표창을 직접 수여했습니다. 최병혁 육군 중장(5군단장)과 신재성 해군본부 대령, 션 버크 한미연합사 대령(육군), 최용훈 공군 8전투비행단 중령, 이영길 해병 원사, 이미숙 군사편찬연구소 서기관 등 6명은 개인표창을 받았습니다.

군은 강한 힘으로 평화를 뒷받침하겠다는 국군의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장병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권무와 격파를 선보였습니다. 군 복무 중인 가수 옥택연 상병은 미래 전투체계를 선보이기 위해 육군의 미래전투체계인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하고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육군의 무인전투로봇과 초소형드론, 소형전술차량도 등장했으며, 공군의 미래 전력인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와 스텔스 전투기 F-35A 등이 영상을 통해 소개됐습니다. 해군의 미래 무기체계로는 무인 수상정·잠수함 등이 제시됐습니다.

육군 정예 장병들은 헬기를 타고 전쟁기념관 상공에 나타나 긴급 작전을 벌이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기념식 마지막 순서는 2007년 병역 특혜 문제로 군 복무를 두 번 했던 가수 싸이가 출연료 없이 축하 공연에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1998년 이후 5년 단위로 꺾어지는 국군의 날 기념식 때는 병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시가행진을 벌였지만, 올해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형식으로 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기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