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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국제노동기구, ILO 차기 사무총장직에 도전합니다.

외교부는 강 전 장관이 오늘(1일) ILO 차기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오늘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ILO 사무국에 강 전 장관의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현재까지 강 전 장관 외에 호주와 토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랑스 출신 인사 4명이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차기 사무총장은 내년 3월 ILO 이사회 투표로 결정되며 같은 해 10월 5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강 전 장관이 "정부와 유엔 내에서의 다년 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일자리 회복, 경제 위기 극복, 노·사·정 삼자주의를 통한 상생과 연대 정신의 확산 등 ILO의 핵심의제를 주도할 리더십,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 전 장관이 사무총장직에 당선된다면, 국제무대에서 개발도상국 지원과 여성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전 세계 취약 노동자에 대한 차별 해소와 폭력·괴롭힘 근절 등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외교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강 전 장관의 ILO 사무총장 입후보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강 전 장관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와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거쳐 2017년 6월 외교부장관에 취임해, 3년 8개월 동안 재직한 뒤 올해 2월 물러났습니다.

강 전 장관이 차기 사무총장직에 당선된다면 최초의 여성·아시아 출신 ILO 사무총장이 됩니다.

ILO 사무총장은 직원 3천여 명 규모인 ILO 사무국의 수장으로, 사무국은 ILO 총회와 이사회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과 함께 노동 문제에 관한 정보 수집, 출판 등의 활동을 수행합니다. 현 사무총장은 국제노총(ICTU) 사무총장과 ILO 사무차장 등을 거친 영국 출신의 가이 라이더입니다.

ILO는 17~20세기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문제와 자본주의의 모순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919년 4월 체결된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 국제연맹 산하에 설립됐습니다.

이후 1946년 12월 최초로 유엔 전문기구로 편입됐으며 현재 회원국은 187개 국입니다. 우리나라는 1991년 152번째로 ILO에 가입했습니다.

ILO는 노·사·정 3자로 구성된 총회와 이사회, 그리고 사무국으로 구성되며, 주요 역할은 국제노동기준 수립과 이행 감독, 양질의 고용 확산을 위한 회원국 지원, 연구·교육·출판 활동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