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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납세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불만이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쩔 수 없이 뺏기는 기분이라는 사람이 65%를 넘었고, 세금을 많이 내는 고액 납세자에 대한 불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된 의무로 세금을 내기는 내지만 왠지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게 납세자들이 갖는 일반적인 불만입니다. 한국조세연구원이 전국 30대 이상 104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45%가 어쩔 수 없이 세금을 낸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20%는 세금을 낼 때 빼앗기는 기분이 들었다며 반감을 표시했습니다. 세금을 기꺼이 낸다는 응답은 35%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사람이 대접받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와 세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부과도 공평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입니다. 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크다고 생각한 사람이 19%였던 반면 26%는 고액 납세자들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부의 정당성에 대한 사회적 인정도가 그만큼 낮다는 얘기입니다. 납세에 대한 이 같은 불만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나이가 적을수록 많았습니다. 한편 자신이 내는 세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거나 대체로 잘 모르는 편이라는 응답자가 64%였고, 잘 알고 있다는 사람은 36%에 불과했습니다. 조세연구원은 국민의 세부담을 공평하게 하고 납세에 대한 사회적인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 꾸준히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