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두뇌 집단인 소련의 이메모(IMEMO)_포커 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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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소련의 대외 정책 수립과 집행은 당과 정부, 그리고 형식상 민간기구로 돼 있는 소련 과학원이 주관하고 있습니다. 즉, 세계 경제와 국제 관계 연구소로 불리우는 이메모는 미수교국인 한국과의 접촉과 교류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 가있는 이광출 특파원이 이메모의 역할과 비중을 취재했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이메모는 흔히 소련에서 개혁의 두뇌 집단이란 말로 대신 불리고 있으며 특히 대통령제 도입과 경제에 관한 일련의 대 변혁이 추진되면서 이 연구소의 앞으로의 역할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예파노트 (IMEMO 책임 연구원) :

현재의 정치국원 야코 블레프와 프리마코프가 우리 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습니다.

이 점에서 이 연구소의 역할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이메모 즉, 세계 경제와 국제 관계 연구소는 소련 과학 아카데미 산하 수십개 연구소 중 크렘린 정책 입안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동서 냉전 시대부터 서방측과의 관계 개선과 교류에 앞장서왔던 이메모는 60년대 서독과의 수교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고르바초프의 신사고를 뒷받침하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한국 연구에 관한 별도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라노프 세르게이 (IMEMO 한국 연구실) :

상호 보완적 경제 협력 구축에 주력하고 앞으로 성과 기대한다.


이광출 특파원 :

이메모의 이러한 역할로 보아서 앞으로의 한소 관계는 보다 깊이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해석을 가능케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