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동차업계, 무디스와 담판 _빙고 돌을 부르는 방법_krvip
(도쿄에서 유승재특파원의 보도) 일본의 자동차제조업체들이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에 대해 신용등급을 격하시키지 않도록 직접 담판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의 닛산자동차는 다음달 사장이 직접 무디스의 일본현지법인을 방문해 닛산의 경영현황과 회사 재건방안을 설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요타자동차의 오쿠다 사장도 무디스사가 지난 여름 도요타의 신용등급을 격하시킨 것과 관련해 다음달 미국을 방문할 때 무디스측에 설명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일본의 자동차제조업체들은 기업의 경영재건 노력이 물밑에서 추진되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까지 발표되지 않은 경영재건방안을 설명하면 무디스가 발표하는 신용등급이 격하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닛산자동차의 경우 현재 발행하고 있는 장기사채의 신용등급은 Baa3(비 더블 에이 쓰리)로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더 이상 등급이 낮아지면 신용등급은 '투자부적격'으로 떨어지며 해외에서의 사채발행금리가 상승해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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