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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북 구미의 한 반도체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종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47분 쯤 경북 구미의 반도체 업체, KEC에서 유독성 물질인 트리클로로실란이 유출됐습니다.

공장 내 가스 보관탱크 일부가 파손되면서 안에 들어있던 트리클로로실란 113kg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리클로로실란은 반도체 부품 제조공정에 쓰이는 무색의 액체로 흡입할 경우 호흡곤란과 두통, 어지러움을 초래하는 유독 물질입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검사결과 큰 이상이 없어 지금은 모두 퇴원한 상태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구미시는 유독성 물질이 새는 것을 방지하는 작업에 주력해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누출을 막았습니다.

이와함께 경상북도는 주민들에게 대피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 한 시간 만인 오전 2시 44분에서야 대피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해 늑장 대처라는 반발을 사고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4시 쯤 공장 주변에서 유해화학가스 불검출 사실을 확인하고 상황을 해제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유해가스 유출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이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