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급 주상복합보다 비싼 대학가 월세_레딧은 돈을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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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학기를 앞두고, 외지에서 서울로 온 대학생들은 공부 걱정보다 방 구할 걱정이 큽니다. 대학가 고시원은 같은 면적의 월세로 따지면 강남 고급 주상복합보다 비싸다고 합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교 4학년 정재훈씨. 가재도구가 겨우 들어가는 원룸에서 삽니다. 보증금 5백만원에 월세 43만원. 이 돈에 이 정도 방을 구한것도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재훈(대학교 4학년):"20군데 돌아본것 같은데,다른 곳은 열악하고 곰팡이 있는데가 많아서..." 이 대학가 주변 원룸은 보증금 천만원일 경우 월세 40만원선. 신축 고급은 월세가 80만원까지 갑니다. <인터뷰>도우진(대학교 4학년):"방값 40-50만원 들고,거기에 밥값 2-30만원 하고 하면 100만원 정도 생활비 들어가죠." 대학생 주거관련 단체가 단위 면적당 월세를 조사한 결과, 대학가 고시원이 강남의 최고급 주상복합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자취와 하숙방,고시원을 평균하면 비용이 비슷했습니다. 대학생의 주거난을 덜기 위해 LH공사에서 최고 7천만원까지 전세를 지원해주지만, 그림의 떡인 경우도 많습니다. 선정되기도 어렵고, 집주인들이 전세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원금에 맞춰, 전세값이 오르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 <인터뷰>주요한(공인중개사):"전세찾기가 어렵다보니 종전에 5-6천 하던 전세보증금이 5백에서 천만원 정도 올라서,6-7천까지..." 대학들의 기숙사 수용률은 18%. 정부는 시내에 연합기숙사 건립도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도 각종 비용을 생각하면 싸지만은 않아보인다는 게 대학가 반응입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