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후원금 12억여 원”…유용 여부 조사_포커 토너먼트 발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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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학이 지난 13년간 후원금 명목으로 12억 8천만 원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이 가운데 1억 6천만 원 정도만 딸 치료비에 쓴 것으로 보고 나머지 돈의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중생 피살 사건으로 구속된 이영학이 지난 13년 동안 딸의 치료비 명목으로 입금받은 후원금이 12억 8천여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이 가운데 1억 6천만 원을 병원비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이영학과 부인, 딸 명의의 계좌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영학이 나머지 10억여 원을 유용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같은 기간 기초생활수급비로 1억 2천여만 원을 수령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제대로 소득 신고를 하지 않고 기초생활수급비를 부당하게 받았는지도 확인 중입니다.

이영학이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영학의 인터넷 계정에서 성매매 알선 정황이 담긴 영상이 다수 확인됐고 이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들에 대해서는 성매매 관련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이영학 부인의 투신사건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로는 타살 정황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3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그동안 이영학을 상대로 딸의 친구를 살해한 구체적인 동기와 방법 등을 보강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