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 속 ‘금은방 절도’ 기승 _내기 승리 코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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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치솟는 금값에 금만 쏙쏙골라 훔쳐가는 도둑들이 극성입니다. 금은방 업주들.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쯤, 영업이 끝난 금은방. 마스크에 모자를 눌러 쓴 괴한이 매장 뒷문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실내 경보기를 부수고 팔찌와 금반지 등 귀금속 3백여 점을 불과 5분 만에 쓸어담습니다. 금은방 창고 철문을 뚫고 들어온 뒤, 범인은 다른 귀금속은 손도 대지 않고 금만 골라 훔쳐 달아났습니다. 24K 순금 3.75그램이 17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금값이 치솟으면서 금붙이만을 노린 것입니다. 사흘 전, 울산에서는 대낮에 2인조 강도가 들어와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반지 등 5천여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고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인천과 대전에서, 지난달에는 경남지역에서 금은방 절도사건이 잇따랐습니다. <녹취>금은방 업주(음성변조) : "금값이 너무 오르니까 장사도 안 되고 일단, 좀도둑도 더 많아진 것 같고, 우리 장사하는 사람들 더 불안하게 하지." 이처럼 금값 상승과 함께 금은방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범인 검거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뷰>조한공(경위/대전동부경찰서) : "팔고사고 하는 것을 우리가 점검을 수시로 했는데 지금은 그 자체가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경찰에서 관리를 않고..."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불법으로 금을 사들이는 이른바 '떴다방'까지 활개를 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