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첫날부터 파행 _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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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올 들어 처음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이 여야 의원들간의 무분별한 폭로전 속에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향후 여야간의 극한 대립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먼저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해 첫 국회 대정부질문은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야당 총재에게 맹공을 퍼부은 여당 의원의 발언이 발단이었습니다. ⊙송석찬(민주당 의원(대전 유성)): 한반도분단을 고착화시키려는 악의 화신에 편승해 대권욕을 채우려는 이회창 총재의 악의 뿌리를 뿌리뽑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아버지가 집권하면 뒤를 봐 준다는 약속 아래 재벌 2세로부터 수백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아 이회창 총재에게 전달했던 것입니다. ⊙기자: 급기야 야당 의원들이 뛰어나와 발언중이던 송 의원을 단상에서 밀어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 속에 송 의원은 끝까지 질의를 강행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한나라당도 여당을 자극하는 독설을 거듭해 맞고함이 오갔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서울 동대문을)): 미국 교민사회에 파다하게 퍼져 있는 대통령 친인척, 이 정권 실세들의 수천억대 계좌에 대해서 수사를 해야 하지 않습니까? ⊙김성조(한나라당 의원(경북 구미)): 부관참시형이라도 내릴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기자: 결국 정치분야 질문은 정부측 답변도 듣지 못한 채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폭력으로 국회의원의 발언이 중단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라며 야당 의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수(민주당 원내총무): 당적으로 상응하지 않는다면 본회의를 속행할 수가 없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총무): 발언 다 했는데 사과를 합니까? ⊙기자: 오늘 대정부 질문은 입법부의 독립을 위해 면책특권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동료 의원의 발언을 물리적으로 저지했다는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