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재정 바닥 위기…1조 3천억 적자_거리 카지노 섬 선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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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은 의료비, 약값으로 33조 8천억원이나 지급했습니다. 1년전보다 13%나 증가했는데요. 보험료 인상으로도 감당이 안돼서 재정상태는 흑자였던 2008년이나 소폭 적자 였던 2009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먼저 김나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월요일, 병원 진료실은 늘 노인 환자들로 붐빕니다. 감기 같은 경미한 환자부터 중증 입원 환자까지 유형도 다양합니다. <인터뷰>최상규(78세) : "간장약도 먹고, 또 전립선약도 먹고 있고 그런데 이번엔 머리가 아파서 이렇게 병원에 왔지요."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 진료비도 해마다 늘어나 이제 전체 진료비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특히 85세 이상 노인이 쓰는 진료비는 월평균 29만 원 정도로 젊은층보다 5배 이상 더 많았습니다. 수요가 늘다보니 병원들도 노인 맞춤 치료 센터를 갖추고 어르신 환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기웅(분당서울대 노인의료센터) : "각 과별로 노인들을 타겟으로한 협진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고 이것은 모든 병원의 추세입니다." 하지만 대형 병원들의 활발한 진료 행위는 보험 재정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비교적 많은 약을 처방하는 국내 의료계의 현실도 급여 부담을 키우고 있고, 결국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으로 돌아옵니다. 지난해 한 사람이 낸 건강보험료는 월평균 3만 원 정도로 1년 전보다 8% 정도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올해도 국민들이 내야하는 건강보험료율은 지난해보다 6% 정도 더 올라 책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