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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동남부 지역 곳곳은 1주일째 겨울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는데요,

주말과 휴일, 조지아와 미시시피주 등지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쳐 1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들이 산산조각나 흔적만 남았고 상점 지붕도 뜯겨져 날아갔습니다.

강력한 회오리바람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마을이 온통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미시시피주에서만 4명이 희생됐는데 모두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집에서 참변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홀랜드(피해 상점 주인) : "문을 열고 피해를 확인했더니 지붕이 날아가고 천장이 주저앉았어요. 가슴이 찢어졌죠."

조지아주에도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강타했습니다.

공원에 세워져 있던 이동주택 20여 채가 완전히 파괴되면서 7명이 목숨을 잃는 등 모두 11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20여 명에 이릅니다.

조지아주 당국은 전역에 긴급 비상령이 내려졌고 주민들에게는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보해넌(토네이도 목격자) : "길 건너 나무며 자동차, 집 할 것 없이 모조리 파괴됐습니다."

부서진 건물 복구와 실종자 수색이 한창이지만 문제는 토네이도가 조만간 또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기상 당국은 겨울 폭풍우 전선이 플로리다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까지 확산할 것으로 예보해 이 같은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