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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논란이 많은 국정 역사 교과서가 내일(28일) 공개됩니다.

당초 이 교과서를 모든 학교에 일괄 적용하려 했던 교육부는 일단 공개는 하지만 현장 적용 시기와 방법은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국정 교과서가 공개되면, 내년 3월부터 모든 중고등학교에 일괄적으로 적용한다는 게 그 동안 정부의 방침.

하지만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오늘(27일) 적용 시기와 방법을 두고 여러가지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준식(교육부 장관) : "대안들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언론에서도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서 얘기된 바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점까지 포함해서... (적용 시점은?) 아직 그런 것은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적용 방법으로는 시범학교에서 우선 사용하거나 검정교과서와 혼용하는 것 등이 거론됩니다.

논란이 계속되는 만큼 다음 달 23일 까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이 장관은 청와대 측에도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며, 현재로선 국정화 철회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준식(교육부 장관) : "(부처와) 청와대가 조율을 하게 되는 것이 통상적인 업무입니다. 그런 업무 차원에서 조율을 해 나가고 있다는..."

청와대는 김용승 교육문화수석이 어제 이 장관을 만나 "국정교과서를 어떻게 현장에 적용할 지 계속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가 국정 교과서 공개를 하루 앞두고 신중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일정대로 강행할 경우 교육 현장의 혼란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