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수 비슷한데 확진자 7백 명대 감소…“일시적 현상, 최대 1200명대까지 예상”_북메이커 보너스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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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신규 확진자는 718명, 전날에 비해 3백 명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꺾인 것이 아닌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는데요.

오히려 지금 추세로는 확진자가 더 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데, 양민철 기자가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9백 명대에서 천 명대까지 올랐다가 어제는 7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30% 이상 줄었습니다.

평일에 비해 주말은 검사 건수가 줄지만, 이틀 간은 모두 주말이라 검사 건수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루 사이의 확진자 수 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합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검사 건수가 이렇게 주말에도 2만 건, 2만 2천, 2만 4천 건 많다는 건 그만큼 실제 환자가 많다는 것이거든요. 양성률도 높잖아요. 4%였다가 3% 이렇게 평상시보다 상당히 높기 때문에..."]

정부도 이 추세로는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수 있다며, 지금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위기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임시검사소 설치로 역학적 연관성이 없거나 무증상자의 검사도 늘어나 확진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향후) 환자 수를 추계해보면 한 950명에서 한 1,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추가 감염시킬 수 있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여전히 1보다 높다는 게 그 근겁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만 보면 특정 집단과 관련된 집단발생보다는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경우가 2배 이상 많았는데, 절반 이상이 가족과 지인 등 친밀한 관계에서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가족과 지인 간의 모임으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선 모임을 취소하고, 불가피하게 참석할 경우 체류 시간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가정 내 환기도 자주 시키고 증상이 있으면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강민수 김현갑